[새로 나온 책]나치와 이발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4일 03시 00분


○ 문학

나치와 이발사(에트가 힐젠라트 지음·열린책들)=독일계 유대인인 저자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뒤 쓴 소설. 홀로코스트의 가해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대담하고 유쾌한 풍자극이다. 1만3800원.

꽃과 소리(이청준 지음·문학과지성사)=소설가 이청준의 중단편집으로, ‘이청준 전집’의 세 번째 책. ‘꽃과 소리’를 비롯해 ‘변사와 연극’ ‘이상한 나팔수’ ‘소매치기올시다’ ‘꽃과 뱀’ ‘가수’ ‘마스코트’ 등 7편을 수록했다. 1만 원.

○ 인문·학술

뉴욕이 사랑한 천재들(조성관 지음·열대림)=앤디 워홀에서 빌리 조엘까지 뉴욕에서 활동한 천재 6명의 삶의 흔적과 예술 세계를 찾아 떠난 뉴욕 예술 기행서. 1만8000원.

블러디 머더(줄리언 시먼스 지음·을유문화사)=추리소설의 생성과 변화, 성취와 나락, 수없이 명멸한 작가들의 모습을 신랄한 문체로 그려낸다. 저자 역시 추리소설가. 1972년 출간된 이후 추리소설 비평의 준거점 역할을 해왔다. 2만3000원.

현대 한국의 인간 재생산(배은경 지음·시간여행)=현대 한국 사회에서 인간 재생산, 즉 임신 출산 양육을 둘러싼 국가정책, 정치적 사상, 지식·기술의 체제가 변화해온 양상과 그 속에서의 여성을 다뤘다. 서울대 여성연구소 총서 7번째. 1만5000원.

20세기의 유산, 21세기의 진로(백창재 엮음·사회평론)=세계화가 본격화되고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종식된 지난 20여 년간 나타난 세계 정치 경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21세기의 진로까지 모색했다. 2만3000원.

○ 실용·기타

서초동 0.917
(김희균 외 지음·책과함께)=법학 교수 4명이 사법 개혁을 위한 핵심 방안을 제시한다. 제목의 ‘0.917’은 얼음의 비중으로, 물속에 잠겨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빙산의 대부분을 의미한다. 1만4800원.

우선은 휴식이 필요해(김봉중 지음·무한)=보험사 임원 출신으로 사업 실패도 경험한 저자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주는 조언을 담았다. 1만2000원.

음악이 없어도 춤을 추자(김성혜 지음·한세대학교출판부)=한세대 총장이 쓴 신앙 에세이집. 교육가로서, 목회자로서, 사회사업가로서 활동하며 느낀 점을 담담한 필체로 썼다. 9000원.

고통의 시대 희망의 교육(조영달 지음·드림피그)=급속한 변화와 고통의 시대에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점을 제안한다. 1만3800원.

좋은 영어 지식 사전(이윤재 이종준 지음·다락원)=‘좋은 영어’ 실력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문법, 어휘, 문화 차이 등을 영어 명문과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했다. 1만2800원.
#책의 향기#새로 나온 책#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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