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희곡선(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을유문화사)=주제와 줄거리의 생략 혹은 사소한 일상의 세밀한 부각을 통해 사실주의 희곡의 명작을 이뤄낸 주인공으로 평가되는 체호프. ‘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 등 그의 희곡 네 편을 묶었다. 1만4000원.
죽음의 법칙(줄리오 레오니 지음·문학세계사)=1482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인쇄소에서 한 인쇄기술자가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유력한 용의자도 시체로 발견되는데…. ‘단테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저자의 2009년 작. 1만6000원.
○ 인문
경제민주화를 말하다(노암 촘스키, 조지프 스티글리츠 외 지음·위너스북)=해외의 석학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할 방법을 제시한 글을 묶었다. 1만5000원.
나의 이슬람문화 체험기(최영길 지음·한길사)=이슬람 사람들은 왜 턱수염을 기를까? 이슬람 금융에서는 왜 이자를 받지 않을까? 40년 가까이 이슬람을 경험해온 저자가 들려주는 이슬람 문화 이야기. 1만7000원.
○ 학술
21세기에 다시 보는 해방후사(이정식 지음·경희대출판문화원)=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지난해 11월 경희대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책. “한반도 분단의 원인은 만주에서 일어난 중국 내전”이라며 남북 분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1만3000원.
덕윤리의 현대적 의의(황경식 지음·아카넷)=동서양의 전통윤리를 관통하는 덕(德)윤리의 현대적 의의에 천착해온 저자가 관련 논문을 묶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부제는 ‘의무윤리와 결과윤리가 상보하는 제3윤리의 모색’. 3만 원.
○ 실용·기타
일본·현대·미술(사와라기 노이 지음·두성북스)=미술평론가가 일본의 전후미술을 포괄적으로 논한 책. 일본미술사의 지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3만5000원.
다름을 배우다(장전강 엮음·재승출판)=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남긴 말을 각각 혁신, 처세, 투자, 성공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1만1800원.
2012년 대한민국 모바일, 위기와 기회의 징후들(문재승 이석진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모바일 분야 전문가인 저자들은 모바일 시장의 과열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제안한다. 1만7000원.
스승은 있다(우치다 타츠루 지음·민들레)=지금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성공의 정상에 있는 ‘멘토’가 아니라 주위에서 찾을 수 있는 ‘스승’이라면서 ‘배움의 주체성’을 강조한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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