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Life]주르륵, 흘러버린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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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8일 03시 00분


23일부터 부산국제광고제… 미리 보는 상상력의 축제

현대의 ‘광고장이들’은 괴롭다. 방대하고 치밀한 광고 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멋지게, 예술적으로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략이 좋아도 표현 방식이 유치한 광고는 대중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이제 광고는 대중이 즐기는 ‘예술’ 장르 중 하나가 됐다. 예술의 경지까지 올라간 광고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는 물론이고 때로 마음까지 울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광고제가 23∼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O₂가 올해 본선 진출작 중 일부를 선정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볼 수 있다. 아래 큰 사진은 브라질의 뷰티샵 브랜드 로피시엘의 광고. 눈물로 흘러내린 얼룩이 “그가 나한테 너무 노티 난다고 말했어”란 메시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광고#부산국제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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