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광고장이들’은 괴롭다. 방대하고 치밀한 광고 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는 것도 모자라 그것을 멋지게, 예술적으로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략이 좋아도 표현 방식이 유치한 광고는 대중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이제 광고는 대중이 즐기는 ‘예술’ 장르 중 하나가 됐다. 예술의 경지까지 올라간 광고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는 물론이고 때로 마음까지 울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국제광고제가 23∼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O₂가 올해 본선 진출작 중 일부를 선정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볼 수 있다. 아래 큰 사진은 브라질의 뷰티샵 브랜드 로피시엘의 광고. 눈물로 흘러내린 얼룩이 “그가 나한테 너무 노티 난다고 말했어”란 메시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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