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6기 국수전… 덤을 내기가 어려운 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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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 김지석 8단 ● 강동윤 9단
본선 16강전 8보(137∼168)

중국 궁륭산(穹륭,山) 병성배, 유일한 국제여자 개인전으로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이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로 박지은 9단(29), 김혜민 6단(26), 최정 2단(16) 등 3명이 최종 선발됐다. 박지은은 여자 국내 랭킹 1위로 시드를 받았다. 김혜민과 최정은 대표선발전 결승에서 문도원 2단과 박지연 3단을 이기고 선발됐다. 올해는 한국 3명, 중국 5명, 일본 3명, 대만 1명, 유럽 1명, 북미 1명, 오세아니아 1명이 출전해 10월 말 16강전을 벌인다. 1, 2회 대회 우승자는 박지은.

흑은 137, 139로 연결하기 급급하다. 그 와중에 백은 140으로 반상 최대의 곳을 차지한다. 141, 143은 큰 곳이지만, 148과 맞보기.

151은 적시의 응수타진. 152로 받으면 153이 선수가 된다. 백으로서는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고 싶지만 흑 2, 4를 선수하고 흑 6으로 두면 패가 된다. 이것은 백이 낭패. 따라서 백이 154로 흑 한 점을 잡아두는 게 정수.

160은 맥점. 참고 2도 흑 1로 두는 것은 백 2부터 백 8까지 백 1점을 희생하고 연결한다. 이것은 흑이 손해. 161이 정수다. 168이 놓이자 강동윤 9단은 돌을 거둔다. 덤을 내기가 어려운 형세.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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