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백석의 토속詩에 그림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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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일 03시 00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백석 지음·곽효환 엮음
272쪽·1만3000원·교보문고

올해는 시인 백석(1912∼1995)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백석이 분단 이전에 발표했던 시들을 수록한 시화집이다. 황주리, 전영근, 서용선 등 화가 10명이 백석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을 시와 함께 실었다. 안도현, 장석남, 문태준 시인 등은 자신의 시가 백석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평안북도 방언으로 토속적인 풍속을 그려내 현대 시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백석의 시 세계에 대한 해설도 담겼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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