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에서 한중전 12국 가운데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 최정 2단 등 4명이 승리하고 나머지 8명이 패배했다.
이세돌은 이날 주최 측으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은 녜웨이핑((섭,접)衛平) 9단에게, 최철한은 리밍(李銘) 4단에게, 원성진은 펑리야오(彭立嶢) 5단에게 승리했다. 또 한국팀의 홍일점 최정이 저우허시(周賀璽) 4단을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4명은 5일 둘째 날 대국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한다.
첫날 패배한 박정환 9단과 백홍석 9단, 강동윤 9단, 나현 2단 등 8명은 5일 대국에서 이긴 뒤 6일 대국에서도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본선 32강전은 8개조에 4명씩 배정해 조별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이른바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 이 방식은 첫날과 둘째 날 연거푸 승리한 기사가 조 1위. 이어 1승 1패한 기사끼리 셋째 날 대국을 해 이기는 기사가 조 2위다.
한편 17명이 출전한 중국은 셰허(謝赫) 9단, 장웨이제(江維杰) 9단, 구리(古力) 9단 등 13명이 첫날 대국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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