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조국통일상 수여식이 열렸으며, 조문을 받기 위해 방북한 문 총재의 7남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사진)에게 상이 전달됐다.
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양건 당 비서를 통해 문 회장에게 조화와 함께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문 총재 분향소는 평양 세계평화센터에 마련됐으며,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종교·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찾아와 조문했다. 이 통신은 김정은이 직접 조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문 회장은 이날 오전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방북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상주 측이 ‘북한에 살고 있는 친인척들의 조문객을 맞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와 인도적 차원에서 방북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