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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경로, 15일 오키나와→16일 서귀포→17일 여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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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17:13
2012년 9월 14일 17시 13분
입력
2012-09-14 17:13
2012년 9월 14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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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예상 경로
태풍 산바, 14일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동쪽 830km 해상서 북진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산바는 1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10 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6m, 강풍반경 530㎞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산바의 예상 경로를 보면 15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남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주말인 16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 17일 오후 3시 여수 남남서쪽 약 9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주말부터 태풍 산바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태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태풍의 예상 경로를 볼때 산바는 지난 2003년의 ‘매미’, 2007년의 ‘나리’에 이어 5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9월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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