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스완네 집 쪽으로(마르셀 프루스트 지음·민음사)=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는 연작소설 7편 가운데 첫 편을 프루스트 전공자인 김희영 한국외국어대 프랑스어과 교수가 번역했다. 각 권 1만500원, 1만1500원.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백영옥 지음·웅진지식하우스)=소설가 백영옥의 산문집. 청춘의 상처를 보듬고 희망의 연대기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제는 ‘백영옥의 힐링 에세이’. 1만3800원.
○ 인문·교양
하버드 교양강의(스티븐 핑커 외 지음·김영사)=인지심리학, 철학, 진화생물학, 비교종교학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이 하버드대 학생들을 위해 새롭게 정리한 교양강의. 전 세계 수재들이 모여 배우고 익히는 지식의 향연을 접할 수 있다. 1만6000원.
○ 학술
한국의 재벌과 발전국가(김윤태 지음·한울)=광복 이후 재벌의 탄생에서부터 경제성장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벌의 발전을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한다. 재벌 개혁 방안으로 노동자의 경영 참여와 복지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민주적 발전국가를 제시한다. 3만3000원.
헌법 사용 설명서(조유진 지음·이학사)=대중들이 대한민국 헌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헌법 조문을 해설하고 부록으로 헌법 개정안을 담았다. 1만6000원.
한국언론을 재론한다(유일상 지음·시간의 물레)=한국 사회가 시민의 정치참여 확대와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준비하던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한국 저널리즘과 관련해 비판적으로 분석한 글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1만6000원.
○ 실용·기타
상식의 반전 101(김규회 지음·끌리는책)=궁중 사극의 감초인 내시는 모두 남성 상징이 없었을까? 담배는 처음부터 남자가 많이 피웠을까? 몰랐을 땐 상식, 제대로 알면 교양이 되고, 교양이 진화하면 지식이 되는 세계로 독자들을 이끄는 상식 모음집. 1만5000원.
웃어라 아버지(장경근 정채기 지음·신원문화사)=아빠, 남편, 아들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위태롭게 살아가는 한국의 남성들을 위해 딸 사랑 전문가와 남성학 연구 권위자가 뭉쳤다. 전통적인 남성성을 벗어난 21세기형 남성의 십계명과 딸을 당당하게 아들을 부드럽게 가르치는 육아 조언도 눈길을 끈다. 1만5000원.
뉴 브릴리언트 컴퍼니(박병재 지음·매일경제신문사)=현대자동차 전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저자가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 여명기부터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이 되기까지 지켜본 경영스토리를 담았다. 현장 경영전략과 팁은 물론 슬기로운 경영 위기 대처방법도 들어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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