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남자의 계절인 까닭은 패션에 있다. 여름에 팽개쳤던 넥타이와 긴팔 드레스셔츠를 되찾은 클래식한 남성 스타일은 가을에 가장 빛이 나는 것이다. 가을 남성 클래식 룩에 화룡점정을 찍을 마지막 액세서리는 바로 시계다.
위블로는 클래식과 캐주얼 패션 모두 잘 어울리는 ‘에어로 뱅 골드’를 선보이고 있다. 시계 속 무브먼트가 훤히 보이는 스켈리턴 다이얼이 특징이다. 3시 방향의 30분 단위 크로노그래프, 6시 방향의 12시간 단위 크로노그래프, 9시 방향의 초침 크로노그래프가 장착돼 있다. 스트랩은 위블로가 시계에 처음 도입한 천연 고무 소재. 또 에어로 뱅 골드는 18K 레드골드 소재의 베젤(다이얼을 감싸는 가장자리 부분)과 그 위 위블로 고유의 H 모양의 나사가 특징이다.
태그호이어는 젠틀맨 워치의 대표 라인인 카레라의 새로운 모델인 ‘카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를 선보였다. 깔끔한 디자인과 로즈골드 소재의 시침 및 분침이 클래시컬하다. 2010년 태그호이어가 내놓은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몽블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을 자랑하는 ‘스타 클래식 오토매틱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39mm의 다이얼, 얇은 베젤이 특징으로 가늘게 수직으로 나와 있는 혼(베젤과 스트랩을 이어주는 부분)은 착용자의 손목에 완벽하게 맞출 수 있도록 고안됐다. 블랙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해리윈스턴의 ‘오션 듀얼 타임’은 출장이나 여행으로 자주 해외를 찾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된 시계다. 사이즈는 44mm로 핑크골드, 악어가죽 스트랩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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