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똥낭구 엄마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9일 03시 00분


똥낭구 엄마(이기인 글·최민지 그림·동쪽나라)=천연기념물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에 얽힌 설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썼다. 은행나무 밑에 버려진 아이는 엄마를 그리워하지만 세상의 모든 나무가 엄마 품을 떠나 혼자서 씩씩하게 자란다는 것을 알고 힘을 낸다. 1만2000원.

행복한 책(케이트 베른하이머 글·크리스 쉬밴 그림·국민서관)=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초록색 책.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던 책은 시간이 흘러 낡고 허름해지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책이 됐다. 어느 날 초록색 책은 운명처럼 한 소녀와 만나는데…. 1만 원.

서울이야기(김선남 글, 그림·보림출판사)=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에 이르는 600년 동안 서울의 변화상을 옛 지도를 통해 보여준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한양의 생김새부터 조선 왕조의 도성, 일제 강점기의 경성, 6·25전쟁 뒤 재건된 서울, 현재의 모습까지를 담았다. 9800원.

까만 코다(이루리 글·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북극곰)=한국 작가가 글을 쓰고 이탈리아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하얀 북극곰 마을에 까만 옷을 입은 사냥꾼 보바가 나타났다. 보바는 온통 하얀 세상에서 곰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두 개의 까만 코를 발견한다. 1만2000원.

삐뽀삐뽀 어린이 응급구조대(이금희 글·주세영 그림·소담주니어)=부제는 ‘응급상황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코피가 날 때, 화상을 입었을 때, 눈에 모래가 들어갔을 때,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 손을 베었을 때 처치 방법과 예방법을 동화로 꾸몄다. 9800원.
#책의 향기#어린이 책#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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