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 피아 정의 전시회. 타이틀은 ‘헌화가:Song of floral tribute to my love’로 작가는 20년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며 처음 접하는 수많은 꽃들을 보면서 주변의 소소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열렸다고 한다.
작가는 “성녀 소화 데레사께서는 천국에 가게 되면 하늘에서 장미비를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상에 있는 제가 그 장미비를 받아 다시 하늘로 올려 보내는 사랑의 노래입니다”라고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작품에는 장미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노순석 박사(조형예술학)는 “피아 정 작가의 작업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붉은 장미가 아닌 분홍빛 장미라는 점”이라며 “소극적으로 보이지만 지속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관조의 태도를 분홍색에 담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