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빅뱅에서 核까지… 불은 야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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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7일 03시 00분


◇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오쓰카 노부카즈 지음·송태욱 옮김
312쪽·1만6800원·사계절출판사

우주 탄생을 낳은 최초의 빛(빅뱅)부터 프로메테우스와 조로아스터의 신화적 불, 예술과 철학 속의 불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준 ‘핵의 불’까지 불에 대한 모든 것을 다뤘다. 일본 이와나미 서점의 말단 편집자로 시작해 사장까지 지낸 저자는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박학다식함으로 야누스의 얼굴을 지닌 불의 진면목을 추적한다. 일본 신화와 역사 속 불 이야기가 여럿 등장하는 점을 감안해 송기호 서울대 교수의 ‘한반도의 난방문화, 온돌’을 함께 실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인문사회#불#호모 이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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