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명 중 1명 SNS서 욕설 들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9일 14시 48분


청소년 4명 중 1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욕설을 들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이재연)이 전국 고등학생 2574명과 대학생 2302명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실시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SNS를 통해 누군가로부터 욕설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1180명으로 24.9%에 이른다. 반대로 누군가에 대해 욕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137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9%였다.

이어 SNS에서 누군가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3.8%, 누군가를 따돌린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로 각각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절반(45.7%) 가량이 연락처나 소속 학교 등 개인정보가 SNS를 통해 유출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SNS 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나 소문을 본 적이 있다는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54.5%(2580명)로 나와, 근거 없는 소문이나 괴담이 여기서 확산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카카오톡'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5%가 거의 매일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이용하는 응답자의 56.9%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48%)보다는 대학생(65%)이, 남학생(49.6%)보다는 여학생(64.1%)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1.40%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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