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활동 어떻게 할까]자세히 관찰하면 내 머리카락도 새롭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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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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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 몸에 대해 얼마나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요. 여기 황당하지만 집요하게 우리 몸의 한 부분을 관찰한 책 ‘나의 엉뚱한 머리카락 연구’(이고은 글·그림)가 있습니다. 심심해서 시작한 관찰이랍니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머리카락과 그 주변에 관한 기록들이 세심합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그림까지 곁들여 친절하고 진솔하게 표현했습니다. 매일 보고 만지는 머리카락으로 많은 생각과 연구를 한 이 책은 제목처럼 엉뚱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상을 이토록 살피고 돌아보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한 것들에게 애정 갖기, 우리도 함께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독후활동-나의 엉뚱한 ☆☆연구 스크랩북 만들기

준비물: 카메라, 8절 혹은 3절 스케치북,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 등 필기도구, 가위, 풀, 신문, 잡지, 각종 스티커, 테이프 등 스크랩북 만들기에 적합한 모든 것.

1.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본다.

2. 모두 함께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3.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어 유심히 관찰한다. 녹음이나 녹화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함께 한다.

4. 밖으로 나가 그 부분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는다.

5. 돌아와 관찰한 것을 그리거나 사진을 출력해서 스크랩한다.

6. 관찰한 대상과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을 각종 인쇄물에서 찾아 오려붙인다.

7.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자료들을 첨부한다.

8. 적당한 제목을 정해 표지를 꾸민다.

8.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혜진 어린이책교육연구가
#어린이 책#독후활동#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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