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기 몸에 대해 얼마나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요. 여기 황당하지만 집요하게 우리 몸의 한 부분을 관찰한 책 ‘나의 엉뚱한 머리카락 연구’(이고은 글·그림)가 있습니다. 심심해서 시작한 관찰이랍니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머리카락과 그 주변에 관한 기록들이 세심합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그림까지 곁들여 친절하고 진솔하게 표현했습니다. 매일 보고 만지는 머리카락으로 많은 생각과 연구를 한 이 책은 제목처럼 엉뚱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상을 이토록 살피고 돌아보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한 것들에게 애정 갖기, 우리도 함께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독후활동-나의 엉뚱한 ☆☆연구 스크랩북 만들기
준비물: 카메라, 8절 혹은 3절 스케치북,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 등 필기도구, 가위, 풀, 신문, 잡지, 각종 스티커, 테이프 등 스크랩북 만들기에 적합한 모든 것.
1.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아본다.
2. 모두 함께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3. 거울을 보거나 사진을 찍어 유심히 관찰한다. 녹음이나 녹화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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