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 월드컵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올해 3월 은퇴하기까지 19년간 저자가 참가한 A매치 경기가 무려 330여 회.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선수의 최다 출전기록이 135회임을 감안하면 저자가 왜 ‘살아있는 축구대표팀의 역사’로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9년간 그가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감독만 열 명이 넘고, 선수는 수백 명에 달한다.
저자는 대표팀이 소집되면 24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해야 했다.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 하는, 그라운드 밖의 또 다른 축구전쟁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공연|피아노 만난 가야금…홍주희 교수 2번째 독주회 Harmonized Ⅱ-홍주희 가야금 독주회
한국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열성적으로 지속해 온 홍주희 교수(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가 가야금 독주회 ‘하모나이즈드 Ⅱ’(Harmonized)를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동 영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베토벤, 슈베르트의 가곡을 가야금으로 연주해 호평을 받았던 2012년 ‘하모나이즈드Ⅰ’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독주회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행복한 항해’(김신웅 작곡), ‘4대의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밖에서 놀기2-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권지원 작곡) 등 세 곡의 초연작품을 포함한 5곡을 연주한다. 작곡가 박경훈(피아노), 심선민(마림바 등 타악)이 함께 한다.(문의 02-2265-9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