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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세돌, 삼성화재배 결승1국 ‘반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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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18:11
2012년 12월 11일 18시 11분
입력
2012-12-11 18:07
2012년 12월 11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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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11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1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30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이세돌은 승리 후 “초반에 예상하지 못한 수를 당해 고전했다. 이겼지만 진 바둑이나 다름없다. 내일은 흑번이므로 초반에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은 구리와의 상대전적에서 15승 1무 16패를 기록했다. 한편 검토실에는 중국 프로기사, 취재기자, 바둑팬 등 100여 명이 몰려 한중을 대표하는 두 기사의 라이벌전에 대한 뜨거운 현지반응을 실감케 했다.
결승2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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