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장자’의 우화를 통해 기업 경영과 자기계발 노하우를 전한다. ‘장점을 살리고 결점을 문제 삼지 마라’ ‘쓸모 있음은 쓰는 사람이 만든다’ ‘자율 속에 창의력이 나온다’ 등 고개를 끄덕일 만한 지혜가 가득하지만 고개만 끄덕이고 책을 덮게 될 가능성도 높다. 두 저자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중국의 기업 문화가 경직되어 있다는 사실의 방증일 수도 있다. 아직 세계적 중국 기업 대부분은 가격경쟁력에 크게 의존하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옆에서 쑥쑥 커가는 대국의 심층적 기업정신을 읽는 데는 유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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