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연봉 협상과 승진 심사의 시기. 조직을 와해시키지 않으면서 보상을 분배하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조직 내 분배 문제를 ‘아이아스 딜레마’라고 규정한다. 트로이 전쟁 영웅인 아이아스는 자신의 경쟁자 오디세우스만 공로를 보상받자 총사령관 아가멤논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에 자결하는 인물이다. 근면한 아이아스와 권모술수에 능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조직 구성원에 빗대어 형평성과 정의의 문제에 접근한다. 저자는 공동체의 정의를 회복하려면 지혜와 동정심, 온화한 성품,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인 방법론 없이 추상적인 내용으로 일관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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