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재미보다는 설득을 위한 것이다. 무조건 팔아라.” 현대 광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오길비(1911∼1999)의 말이다. 그는 서른을 훌쩍 넘긴 늦은 나이에 광고계의 ‘성지’ 미국 뉴욕 매디슨가에 입성했지만 이후 ‘시속 60마일로 달리는 신형 롤스로이스 안에서 제일 큰 소음은 전자시계 소리다’라는 자동차 광고 등으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와 26년간 일한 저자가 회의 기록과 편지, 주변 사람 100여 명을 인터뷰해 쓴 전기다. 오길비의 경영철학뿐만 아니라 옥스퍼드대를 중퇴하고 프랑스에 건너가 요리사, 여론 조사원을 전전했던 젊은 시절의 방랑기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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