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는 한풀 꺾이는 듯하지만 피부 보습에는 여전히 신경을 써야 할 철이다. 특히 얼굴, 목, 손 등 외부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와 달리 몸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쉽다. 출근 준비로 정신없는 아침, 샤워를 마치고 보습크림까지 꼼꼼히 바를 만큼 여유 있는 직장인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피부 보습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보디오일이다. 샤워를 마치고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가볍게 문지르듯 바르는 것만으로 충분한 보습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오일 향이 주는 은은한 힐링 효과는 덤이다.
A style은 한 주간(1월 4∼11일) 주요 백화점 본점에서 가장 잘 팔린 보디오일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전통적으로 보디케어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브랜드의 제품이 바보디오일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었다. 록시땅의 ‘아몬드서플 스킨오일’(100mL·5만8000원)은 롯데와 현대에서 모두 베스트 상품에 올랐다. 프레쉬 제품도 인기였다. ‘슈가 보디오일’(100mL·8만2000원) ‘라이스드라이 오일’(100mL·9만 원)이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에서 두루 베스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각 백화점 1위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 갤러리아에서 1위를 차지한 나스의 ‘보디 글로우’(120mL·8만6000원)는 피부 진정 및 보습 효과와 함께 초콜릿 펄이 블렌딩돼 있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윤기까지 돌게 해주는 제품이다. 신세계 1위 제품인 아베다 ‘올센서티브 보디 포뮬라’(475mL·12만 원)는 일명 ‘호호바 오일’로 불리는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호호바씨 오일을 함유해 뛰어난 보습을 자랑한다. 몸뿐 아니라 얼굴에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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