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루이양은 19일 중국 구이저우(貴州) 성에서 열린 제1회 바이링배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천야오예(陳耀燁·24) 9단에게 승리해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그는 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 원)을 받았다. 4개 단 승단(5단→9단)의 감격도 맛보았다.
그는 2010년 12월∼2011년 8월 중국 랭킹 1위였으나 이후 계속 하락해 1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에 현 랭킹 1위 천야오예와 겨뤄 승리했다.
저우루이양은 국후 “한국기사와의 성적이 나빴다. 이번에 8강전에서 박정환 9단을 이겨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주링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들이 득세했고, 한국 정상급이 대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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