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천원전 우승… 1년만에 ‘무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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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3일 03시 00분


박영훈 9단(28·사진)이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던 천원전에서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또 1년 만에 무관(無冠) 탈출에도 성공했다.

박 9단은 17일 서울 서교동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1985년생 동갑으로 ‘황소 3총사’로 불려온 친구 최철한 9단에게 이겨 종합전적 2-1로 천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상금은 2500만 원. 박영훈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8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영훈은 국후 “올해 첫 타이틀인 천원에서 우승해 무관에서 탈출해 기쁘다”며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세계대회 4강 이상에 오를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훈은 8월 중국에서 중국 천원 타이틀 보유자와 통합 천원전을 벌인다.
#박영훈#천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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