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신비한 소년 44호 外

신비한 소년 44호(마크 트웨인 지음·문학수첩)=마크 트웨인의 첫 번째 판타지소설로 첫 완역본이다. 1490년 오스트리아의 한 인쇄소에 신원불명의 소년이 찾아온다. 소년은 독심술을 비롯한 여러 능력을 보여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사탄’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1만2000원.

에로스와 아우라(김행숙 지음·민음사)=“새로운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새로워지는 것!” 시인 김행숙이 말하는 시 쓰는 삶의 행복을 엿볼 수 있는 산문집. 1만5000원.

19세기 유럽 사상사-과학적 사고(존 시어도어 머츠 지음·한길사)=19세기 유럽의 철학과 과학의 흐름을 집대성한 전 4권 중 제1권. 프랑스 독일 잉글랜드에서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지적 사회적 제도적 배경과 특징을 분석했다. 3만 원.

일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Ⅱ-해외 사례 연구(윤진호 이병훈 외 지음·한울아카데미)=독일 스웨덴 미국 일본의 임금결정 기제를 비교 연구한 책. 각국 임금체계 변화의 양상과 그 차이를 가져오는 요인을 분석했다. 2만8000원.

마흔, 버려야 할 것과 붙잡아야 할 것들(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21세기북스)=40대에 직장인에서 교육가로 진로를 바꾼 저자가 앞으로 30년의 삶을 대비하기 위한 55가지 방법을 조언한다. 1만3000원.

사회통합형 대북정책(이재호 지음·나남)=햇볕정책의 유효성에 대한 논쟁이 잦은 현 상황을 진단하고 통합적 성격을 지닌 제3의 대북정책을 제시했다. 2만8000원.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주영하 외 6인 지음·궁리)=음식인문학자, 농업법과 자유무역협정(FTA) 전문 변호사 등이 ‘먹는다’는 행위를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여러 각도에서 성찰했다. ‘21세기 서원’을 표방하며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길담서원이 기획했다. 1만3000원.

리리딩(퍼트리샤 마이어 스팩스 지음·오브제)=은퇴한 미국의 영문학자가 과거에 읽었던 소설들을 다시 읽는 1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다시 읽기’를 통해 소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얼마나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깨닫는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