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우리가 가장 많이 기원하는 것 중 하나는 가족과 친지들의 건강일 것이다. 요즘엔 이런 바람을 담아 ‘건강’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막상 선물을 하려니 고민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어떤 것을 선물해야 할까.
삶에 비타민을… 부모님·자녀 효도 선물
자식들 돌보고 집안 일 하느라 여념이 없는 어머니들. 어깨와 허리 통증이 떠날 날이 없다. 이런 중년 여성들에게는 비타민이 도움이 된다.
CJ제일제당의 ‘마하맥스정’은 근육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 B1과 B3, B6, B12가 들어 있어 어깨 결림과 허리 통증은 물론이고 피로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 이 제품에는 간 기능 개선성분으로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아연도 들어 있다.
교원그룹의 ‘백수오 수(秀)’는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을 위한 제품이다. 백수오는 자양(滋養)과 강장(强壯)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초. 뼈를 강하게 하고 칼슘과 인 흡수를 돕는 비타민D도 들어 있다.
격무에 시달리는 아버지들을 위한 제품에는 비타민B가 들어간 것들이 많다. 네이처스플러스의 ‘라이스브랜 플러스 비타민B 콤플렉스’는 현미를 재료로 한 식물성 비타민 제품이다.
비타민B 8종류와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포함된 쌀겨추출물이 들어있다. CJ제일제당의 ‘콤비백’은 업무가 많아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중년 남성을 위한 제품이다. 만성피로로 나타나는 무기력증, 어깨 결림, 입병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B1, B2, B5가 들어있다.
성장기 조카나 사촌동생 등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도 있다. 아이들의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는 한미약품의 ‘텐텐G츄정’에는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A, B1, B2, B6와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갔다.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이 들어간 비타민 하우스의 ‘공룡비타민’은 약 먹는 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씹어 먹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젊어진 홍삼… 내 몸 챙기는 2030 세대
홍삼은 건강보조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용과 건강에 관심 많은 2030세대를 겨냥한 간식이나 아침 대용식 등의 제품도 나온다. 우유에 타 먹는 ‘홍삼분말’이 대표적이다. 풀무원건강생활 ‘셰프의 홍삼’은 홍삼을 저온 진공건조해 만든 것으로 요거트나 생식에 넣어 아침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
홍삼이 쓰고 맛없다는 편견을 깬 ‘디저트 홍삼’ 제품도 인기다. 웅진식품의 ‘홍삼봉밀절편’은 홍삼을 얇게 잘라 꿀에 절여 건조시킨 것이다.
홍삼의 풍부하고 달콤한 맛을 충분히 음미하면서 즐기게 해 준다. 낱개로 포장돼 야외 활동을 하면서도 먹을 수 있다.
홍삼 농축액에 호두, 아몬드를 넣은 한국야쿠르트의 ‘한진생 홍삼양갱’과 6년근 홍삼젤리를 오렌지 맛 젤리 형태로 만든 ‘캐니멀 홍삼젤리’는 식사 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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