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 국제사진공모전에서 현홍영 씨의 ‘동이 트는 한라산’이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과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을 기념해 해마다 국내외 사진작가 및 애호가들이 찍은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 영등굿’과 해녀들의 일상을 공모 소재로 삼았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9개국에서 787명의 작품 2916점이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상을 받은 ‘동이 트는 한라산’은 한라산 윗세오름 전망대에서 촬영한 전경으로 눈 덮인 정상 위로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인상적이다. 심사위원인 우메즈 데이조 전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일본사진협회 명예회원)는 “겨울밤 한라산을 수놓은 별의 잔상이 제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듯했다”고 평했다.
올해는 외국 참가자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전체 입상자 37명 중에서 동상을 받은 ‘Stars over tea fields(차밭 위의 별들)’의 존 스튜어트 씨(캐나다)를 필두로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까지 해외 4개국 7명의 사진작가가 포함돼 명실상부한 세계적 사진공모전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 입상
고승찬 공정욱 김대성 김미경 김봉규 김영태 남인근 박보람 박해섭 오도연 우태하 이금연 이상헌 이창훈 이치용 장택호 정희준 조동철 조한희 최동혁 최민수 최종석 하용단 현지윤 더글러스 맥도널드(캐나다) 후안 케인(스페인) 멜러니 머리(캐나다) 패트릭 펜턴(캐나다) 사이먼 해서웨이(영국) 입 와이 킷 찰스(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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