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8일 TV프로그램]방랑식객 식사하셨어요? 外

◇방랑식객 식사하셨어요?(SBS 오후 11시 25분)

요리연구가 임지호, 배우 김혜수, 개그맨 이휘재가 출연해 ‘밥상 치유를 통해 삶을 바꿔나가자’고 제안한다. 음식을 치유와 소통의 수단이라고 말하는 이들.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란 버스를 타고 무박 2일 여정을 떠난다. 경기도에서 충청도 갯벌까지 그곳에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가 위로의 밥상을 차려준다.

임지호는 “밥상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축약되어 있다”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심장의 울림이 들리는 음식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스턴트 음식만 먹는 가족을 만나 손수 밥상을 차린다. 풀 이끼 나뭇잎 등 주변에서 채취한 재료로 요리를 만들고 돌, 깨진 기왓장을 식기 삼아 음식을 담아낸다.

김혜수는 소식(小食)을 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예상과 달리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수준의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이휘재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방송활동 20년 동안 요리 프로그램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다고. 그는 촬영이 진행될수록 음식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3(MBC 오후 9시 55분)

합격자 8명이 생방송 무대를 꾸민다. 인형 같은 외모에 허스키한 목소리의 한기란과 박수진, 부산 카리스마 박우철, 리듬 천재 이형은과 나경원, ‘리틀 임재범’이라 불리는 한동근, ‘미친 고음’ 오병길, 정진철이 노래 대결을 펼친다. 가수 김태원 김연우, 작곡가 용감한형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멘토로서 섬세한 지도력을 보여준다. 이번 생방송 경연 점수와 문자 투표에 따라 4명이 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