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를 맞아 6명의 탈북미녀 출연자들은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라고 소원을 빌었다. 제작진은 이들의 소원이 이뤄지도록 스튜디오 미팅을 주선했다.
미팅에 나온 남남(南男)은 채널A의 간판급 진행자들이다. 송중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김태욱 아나운서, 대학 시절 뮤지컬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노래 잘하는 김진 앵커, 모델 출신 정규현 아나운서, 4차원 매력의 엉뚱남 김종석 아나운서가 탈북미녀들의 마음 훔치기를 시도한다.
예쁜 외모로 평소 자신감 넘치던 김아라와 신은하는 쑥스러워 녹화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평소 조신했던 신은희가 가장 당당하게 섹시댄스를 선보였다고. 김진옥은 “오늘 이 자리에서 28년 모태솔로를 탈출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남녀 출연자들은 장기자랑, 첫인상 선택, 커플게임 코너를 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커플게임에선 출연자 간 신경전도 벌어진다. 이들 중 누가 커플로 맺어질까.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설기획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자리 잡은 와운(臥雲)골 마을. 구름도 쉬어간다는 이 마을은 험준한 지리산 자락에 자리해 여덟 가구, 2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1500m의 험준한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벼랑과 계곡을 타고 송이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을 채취한다. 제작진은 주민들을 따라다니며 지리산 곳곳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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