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예술작품은 시대와 사회를 읽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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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9일 03시 00분


◇문화와 미술/박일호 지음/376쪽·2만3000원·미진사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인 저자가 원시문명미술부터 최근 포스트모더니즘 사조까지 서양 미술사를 정리했다. 철학박사답게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사화와 문화의 변화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냈다. 특히 예술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시대와 사회를 읽는 ‘하나의 창’으로써 예술가와 작품을 읽어내려고 애썼다. “예술은 다른 영역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요소를 끌어들이거나 배척하며 영역을 확장했다”는 게 저자의 관점. 시대별로 깔끔하게 정리돼 이해하긴 쉬우나 대학교재를 마주한 듯한 기분도 든다.

강수지 인턴기자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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