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눈부신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아프리카 원주민의 전통춤을 구경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 앞에서 기념품 노점상과 가격을 흥정하고…. 여행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의 이면에 자리한 문화제국주의와 시장의 욕망, 개발의 논리를 지적한 책이다. 관광 수입의 상당 부분은 빈곤한 휴양지에 남지 않고 외부의 대규모 관광회사로 흘러들어가고, 지역 주민은 적은 수입과 문화적 모욕,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관광산업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정보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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