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탤런트 박시후 씨(35)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씨의 동생이자 매니저인 박우호 씨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 인정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씨 측은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며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큰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면서 "다만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없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5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지인의 소개로 박 씨와 술자리를 함께 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박시후 공식 입장 전문▼
박시후 측에서는 어제(18일)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언론 및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건을 떠나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우 박시후는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해 주시기를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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