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인류학에 참여관찰법 도입, 말리노브스키 대표작 첫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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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일 03시 00분


◇서태평양의 항해자들
브로니스라브 말리노브스키 지음·최협 옮김/680쪽·4만 원/전남대학교출판부

20세기 영국 인류학계의 스타, 말리노브스키의 첫 대표작을 처음으로 완역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동쪽 끝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트로브리안드 섬에서 2년여에 걸친 현지 조사의 결과를 담았다. 문화적 교환행위로서 쿨라(Kula), 주술과 신화가 정신세계를 지배하던 원주민의 삶을 조명했다. 1922년 영국학계에 처음 발표된 이후 ‘참여관찰’이 인류학 연구법으로 자리 잡게 된 계기를 마련했으며 사회학, 종교학, 언어학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끼친 저술이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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