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홍상표·사진)이 게임 등 게임과 음악 등 문화 콘텐츠 진흥을 위해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콘텐츠 강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글로벌 킬러콘텐츠 육성에 초점을 맞춰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총 2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0개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새 정부의 ‘문화융성’ 화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문화부와 긴밀히 협의해 새로운 사업을 기획할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아이디어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금융지원도 제공하는 ‘콘텐츠 코리아 랩’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 콘텐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75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코리아 콘텐츠 펀드’ 발족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준비 중이며 ‘콘텐츠 코리아 랩’의 경우 상반기 중 문화부와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기기나 플랫폼을 운영하는 대기업과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성장 지원 사업과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로부터 중소 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정거래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새 정부의 창조경제는 제조업으로 더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콘텐츠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과 마케팅, 컨설팅, 정보제공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