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요리법이다. 요리책에 소개된 레시피에 충실하면 실패할 확률은 줄어든다. 그러나 요리의 고수들은 요리법이나 손맛만큼 제철 재료가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서서히 찾아온 봄날, A style은 국내 특급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봄나물 요리를 소개한다.
리츠칼튼서울호텔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은 달래, 더덕, 두릅, 돌나물 등 봄철 식재료를 이용한 마크로비오틱(제철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요리법) 메뉴들을 선보인다. 간장게장에 올리브 오일을 가미한 ‘게장 라이스 샐러드’를 비롯해 더덕과 두릅을 올리브 오일, 단풍 시럽으로 버무린 ‘더덕과 두릅 샐러드’, 제비꽃과 금귤을 곁들인 ‘연어와 돌나물의 쿠스쿠스 샐러드’ 등이 대표 메뉴다. 가격은 6만4000원. 02-3451-8271
르네상스서울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 엘리제’는 31일까지 다양한 봄나물 요리를 선보이는 ‘봄나물 한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나물로 만든 닭고기 달래 샐러드, 두부 냉이 샐러드, 달래 해물전, 냉이 바지락 된장국, 도다리 쑥국 등 여러 종류의 봄나물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꽃게 조림, 주꾸미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추가했다. 평일 점심은 6만3000원, 저녁은 6만8000원이다. 02-2222-8635
임피리얼팰리스서울의 카페 ‘아미가’, 일식당 ‘만요’, 중식당 ‘천산’에서도 제철 재료를 이용한 봄 메뉴를 내놓았다. 아미가에서는 ‘봄나물 비빔밥’ 메뉴를 새로 추가했다. 냉이와 부추 등을 비빔밥에 넣어 먹을 수 있다. 점심은 5만6500원(성인 기준), 저녁은 6만8000원이다. 만요에서는 봄 제철 생선인 도미와 봄 야채를 재료로 한 ‘소만 가이세키’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8만2000원. 천산에서도 냉이, 유채꽃, 문어, 두릅, 쑥 등을 이용한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점심 세트메뉴는 6만1000원부터, 저녁 세트메뉴는 11만 원부터다. 02-3440-8130
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 ‘스톤플레이트’에서는 4월 20일까지 봄철 별미인 갖가지 봄나물을 재료로 하는 요리를 선보인다. 주중 점심은 달래나물, 참나물, 메밀싹 등이 담긴 ‘봄나물 특선 비빔밥’을 제공한다.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씀바귀나물, 은달래, 머위나물 등 20여 가지 봄나물과 통영식 멍게 비빔밥, 성게알 비빔밥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쑥떡이 디저트로 제공된다. 평일 점심은 3만2500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6만2500원. 02-2186-68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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