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급은 다정한 연인을 봤을 때 그저 부러워만 할 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중급으로 올라가면 단순한 부러움을 넘어 점차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이윽고 고급 단계에 들어서면 부둥켜안고 지나가는 연인을 일부러 기다렸다가 확 떼어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어 부모님의 반응은 초급은 ‘너 애인 있니? 우리 애가 너무 잘나서’, 중급 ‘너 아직 애인 없어? 다양하게 만나야 하는데’, 고급 ‘너 애인 없지? 좀 씻어라’라고 말한다.
크리스마스이브나 밸런타인데이 등과 같은 기념일에 대처하는 자세도 등급별로 다르다. 초급은 기념일 전까지 애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중급은 솔로인 친구들과 조촐하게 파티를 열며 사람들과 함께 지낸다. 하지만 고급 솔로는 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심지어 달력을 외면하고 만다.
게시물에 따르면 처음 솔로가 된 이들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반면, 모든 과정을 겪은 고급 솔로들은 갈수록 모든 걸 초월한 자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계절이 바뀔 때, 패션, 이상형, 영화 볼 때의 상황에서 솔로 초반에는 애인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거나 애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애인이 생기지 않아 해탈의 경지 도달한다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황별 솔로의 등급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상황별 솔로의 등,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상황별 솔로의 등, 이제 곧 화이트데이인데 서글프다” “상황별 솔로의 등급, 초급으로 돌아가고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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