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플레이스] 인사동, 어디까지 가 봤니?④ 아늑한 분위기의 전통찻집 2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1일 13시 53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동. 카페보다는 전통찻집, 퓨전 음식보다는 토속적인 먹을거리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이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외국인이 대부분인 인사동의 모습에 흥미를 잃은 사람도 많지만, 자세히 살펴볼수록 그 매력은 빛을 발한다. 골목 안 숨은 아기자기한 공방이나, 카페와는 다른 매력의 전통찻집,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 등. 트랜디하진 않지만 편안하고 정겨움이 있는 곳. 인사동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정겨운 분위기를 찾는 연인들로 북적,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인사동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전통 찻집. 직접 담근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성인 한 명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문을 통과하면 은은한 조명과 한국의 시골집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곳곳에 손님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한 티슈가 붙여놓은 모습도 독특하다. 안락한 분위기 때문에 특히 젊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차를 주문할 경우 떡과 한과가 무료로 제공되고, 비오는 날은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

주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60번지
문의 02-720-6229
영업시간 10:00-23:00 연중무휴(명절당일만 휴업)

Healthy tip
매실차는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불량에 효과적.

주인의 은 수공예품 전시하는 유기농 찻집, 목향
아늑한 한옥 건물에서 유기농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곳. 제철에 재배한 유기농 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달이고 우려내 차를 담그고 있다. 재료 본래의 맛을 살려 차의 향과 맛이 진한 것이 특징. 차와 함께 달콤하고 고소한 한과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일품이다. 향긋한 꽃향기가 입 안 가득 퍼지는 국화차와 달콤하면서 신맛이 입맛을 자극하는 오미자차는 목향에서 추천하는 인기 메뉴. 2층에서 차를 마신 후에는 1층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은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마음에 드는 제품은 구입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32 수도약국 옆 쌈지길 골목 2층 한옥
문의 02-722-9239
영업시간 10:30-22:30 연중무휴

Healthy tip

머리를 맑게 해 두통이 있거나 어지러울 때 마시면 효과가 좋은 국화차.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사진·이기욱<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