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도서대출 1위는 ‘용의자 X의 헌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4일 12시 04분


최근 3년간 서울시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일본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이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 7곳의 2010¤2012년 일반도서(아동도서·로맨스소설·무협지 제외) 대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본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총 306회 대출돼 가장 많이 빌린 책 1위에 올랐다.

2위는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287회)가 차지했다. 이 소설은 2011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이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회랑정 살인사건'(279회),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275회), 히가시노 게이고의 '수상한 사람들'(245회), 허영만의 '식객 24 동래파전 맛보러간다'(241회), 기욤 뮈소의 '구해줘'(236회)가 그 뒤를 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9권이 대출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거짓말 딱 한 개만 더'(217회), '11문자 살인사건'(212회), '범인 없는 살인의 밤'(196회)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허영만의 '식객' 시리즈 총 27권은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식객 25 소금의 계절'(232회), '식객 27 팔도 냉면 여행기'(212회)를 포함, 모두 2천722회 대출됐다.

그 밖에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198회),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Book 2'(189회),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180회),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180회), 김려령의 '완득이'(178회) 등이 대출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비문학 도서 중에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89회),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82회),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82회) 등이 대출 빈도가 높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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