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6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기성용은 진행자인 한혜진이 이상형이라고 했다. SBS 제공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행복하길….”
“한혜진이 선수 교체한 거냐…. 나얼은 어떻게 하나.”
28일 인터넷 최고의 화제는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과 배우 한혜진(32)의 열애 소식이었다. 스타급 운동선수와 배우 커플인 데다 한혜진이 여덟 살 연상이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기성용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교제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만나고 싶다. 행복하게 잘 만나겠다”며 한혜진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한혜진의 소속사는 “이들이 1월부터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의 열애설은 이전부터 나돌았다. 기성용이 지난해 8월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기성용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한혜진을 지목했다. 기성용이 최근 축구화에 새긴 이니셜 ‘HJ.SY 24’가 ‘혜진 성용 24’라는 해석도 나왔다. 24는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등번호다.
기성용-한혜진의 열애 소식에 그룹 ‘브라운아이즈’ 출신 가수 나얼(34)과 한혜진의 옛 연애담도 다시 화제가 됐다. 나얼과 한혜진은 9년간 사귀다 지난해 12월 헤어졌다. 한혜진은 나얼과 헤어지자마자 새로운 애인을 만난 셈이다.
한혜진은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는 팬들을 의식해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그 친구(기성용)를 만났던 시점에 대한 오해들도 진작 들어 알고 있었다. 저는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을 한 적이 없다. 다만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간극이, 느끼시기에 짧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질타를 받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얼이 최근 만든 가수 윤하의 신곡 ‘아니야’의 가사가 한혜진과의 이별 심경을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이 곡이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아니야’는 ‘모자란가 봐 내 모습이 너에게 나는 우리 영원히 아무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더이상 할 말도 넌 없는 거니…’라는 내용으로 연인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이의 아픔을 담고 있다.
기성용과 한혜진 외에 대표적인 운동선수-연예인 커플로는 축구선수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 야구선수 이승엽과 모델 이송정, 김태균과 아나운서 김석류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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