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는 아웃도어 마니아에게는 반가운 신호다. 하지만 산은 아직 춥다. 일교차도 심하다. 해빙기의 등산로도 아직은 위험하다. 북쪽 사면의 경우 그늘에는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또 눈이 녹으면서 질퍽해진 등산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도 생길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4월 등산복을 입을 때는 무엇보다 레이어링 시스템(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악조건이나 체온의 변화에 관계없이 몸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겹쳐 입는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4월에 맞는 다양한 의류와 등산화를 선보였다.
재킷은 방풍 기능이 뛰어난 것이 좋다. ‘하이브리드 방풍재킷’을 표방한 ‘카브루’는 코오롱에서 자체 개발한 방풍 소재인 아토텍을 사용한 재킷이다.
아웃도어와 가벼운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옆선에는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했다. 18만5000원.
여성용인 ‘레이어드 후디 재킷’은 방풍 기능이 뛰어난 셸러 소재에 메시(망사) 소재를 더해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모자 부분을 뗄 수 있도록 디자인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21만 원.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1996 재킷’이 좋다. 이 제품은 코오롱이 40주년 기념으로 1996년 가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2중 고어텍스 소재의 방수 재킷을 기념해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다. 기존 제품을 재해석해 디자인과 배색은 살리는 한편 새로운 소재(도레이 스터너 스트레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17만8000원.
최근 주목받는 아웃도어 트렌드인 트레킹에 적합한 신발들도 출시됐다. ‘안드로라이트 A’는 걷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됐다. 장거리를 걸어도 발이 편안하도록 새로 개발한 블루 아웃솔(창)을 적용했다. 21만 원.
‘페더12’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아웃도어 10개 제품을 비교한 뒤 추천제품으로 선정한 ‘페더’를 개선한 트레킹화다. ‘뮤 플러스 그린 아웃솔’을 사용해 접지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 24만 원.
산행 종류에 맞는 등산배낭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스톡’은 당일 산행에 적합한 소형 배낭이다.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메인 주머니를 비롯해 보조로 2개의 주머니가 더 있다. 11만 원.
중형배낭으로는 ‘어택40’이 있다. 잘 마모되지 않는 기능성 소재인 코듀라를 사용한 배낭으로, 거친 등반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19만 원.
대형배낭인 ‘제논60’은 어깨에 집중되는 하중을 잘 분산시켜 줄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30만 원. 이 외에도 각종 소형 디지털기기의 수납이 가능한 포토배낭 ‘유닛’도 있다. 1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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