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날씨가 풀리자 산은 주말마다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편 날씨가 풀리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봄용 등산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겨우내 시장을 장악하던 스패츠(발목에 착용하는 일종의 덮개), 아이젠 대신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날 때가 된 것이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봄에 적합한 아웃도어 용품으로 가장 먼저 러닝화 ‘플렉스 트레일 GD’를 꼽았다.
특수 배합한 고무 밑창은 땅에 닿는 밀착력을 향상시켜,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등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평가다. 갑피에는 반투명 폴리우레탄을 부착해 신발의 형태가 잘 유지되게끔 했다. 신발 색상은 여성용 그린, 퍼플과 남성용 블루가 출시됐다. 가격은 18만9000원.
등산화 ‘몬타나’는 ‘제로 3X 그립 솔’을 적용해 접지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미드컷(발목 높이) 등산화는 발등을 고르게 고정해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뒤꿈치 부분에는 빛을 반사하는 기능인 ‘3M 재귀반사 프린트’를 활용해 야간 산행에도 효과적이다. 가격은 23만5000원.
의류상품으로는 투습력에 초점을 맞춘 ‘고어텍스 오시리스 재킷’을 꼽았다. 이 제품은 인체 굴곡에 맞게 제품을 부위별로 디자인하는 ‘3D 입체 패턴’을 적용해 절개면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투습능력은 최대한 키웠다. 안감에는 ‘트리콧’ 원단을 활용해 투습력과 통기성에도 신경썼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남성용 제품이 라이트 네이비, 올리브 그린, 레드 3가지이며 여성용은 오렌지, 화이트 2가지다. 가격은 45만 원이다.
등산용 배낭으로는 수납공간 확보에 중점을 둔 백팩 ‘로니 26’을 추천했다. 힙 벨트 포켓, 이중 스판 포켓 등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해 짐을 나눠 담기 편하다는 평가다. 하단의 지퍼포켓에는 레인커버를 내장해 악천후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색상은 레드와 머스터드 등 2가지. 가격은 13만6000원.
등산용 스틱도 추천했다. 스틱 ‘볼디 40’은 초경량, 초강도 자재인 ‘TH72M’을 사용해 동급 제품 대비 30%가량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다.
몽벨 관계자는 “스틱 무게가 가벼우면 등산객의 체력 소모를 줄이고, 보행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키에 맞춰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가격은 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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