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은 두 집안이 새롭게 아들 또는 딸을 맞으면서 나누는 정표로 볼 수 있다. 예단 중에서도 특히 가방은 최근 필수 리스트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에트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에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에트로는 실속파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위한 예단 가방으로 ‘페이즐리 안다만 백’을 추천했다. 안다만 백은 에트로가 올해 봄·여름 시즌에 처음 소개하는 라인이다. 가방 몸체는 에트로를 대표하는 아르니카 원단으로 제작됐다.
아르니카 원단은 실로 페이즐리(구불구불한 잎사귀 모양) 프린트를 직조한 자카드 원단에 다섯 종류의 코팅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다. 이 제품은 가죽보다 무게감이 적게 느껴지면서도 내구성이 높다. 가방 끈 등은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했으며, 가방 앞면 주머니에 들어간 파이톤 프린트는 이국적이면서도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기 때문에 시어머니께 드릴 예물로 손색이 없다.
사이즈는 미디엄(M), 라지(L) 2종이며 파이톤 프린트와 어깨 끈 색깔에 따라 퍼플, 그린, 오렌지의 3가지로 나뉜다. 어깨 끈은 너무 길거나 짧지 않기 때문에 토트백이나 숄더백의 두 가지 용도로 모두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멋스러울 뿐 아니라 수납공간이 넉넉해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 에트로 측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각각 다른 사이즈나 색깔의 제품을 매치하면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르넬리아 백’은 멋을 아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위한 예단 가방이다. 코르넬리아 백은 편지봉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토트 핸들과 어깨 끈이 있는 백으로 여러 종류의 프린트와 소재 중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차분한 분위기를 찾는다면 블랙 컬러에 프린트 트리밍이 가미된 디자인을, 도회적인 분위기에는 파이톤 가죽에 그린·블루, 옐로·퍼플의 신비스러운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디자인의 제품이 어울린다는 것이 에트로 측의 설명이다. 옐로, 블루, 스카이블루, 그린 등이 조합된 톡톡 튀는 팝 컬러의 코르넬리아 백도 있다.
에트로는 1968년 지모 에트로가 창업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로 ‘새로운 전통’이라는 모토 아래 창의와 혁신을 디자인에 접목해 인기를 끌고 있다. 20대 젊은층에서 50대 장년층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좋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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