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학교폭력에 아들 잃고 추방 전도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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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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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김종기 지음/268쪽·1만2000원/은행나무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저자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장이었다. 건장한 체격의 외아들이 열여섯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자는 아들의 죽음을 빨리 잊고 싶은 생각뿐이었지만, 아들을 괴롭혔던 학생들이 다른 아이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 저자는 1995년 국내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비정부기구(NGO)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을 설립했다. 청예단은 장학금 지급, 출판 같은 다양한 사업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아버지의 이름으로#학교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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