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100% 우리 고기로 만든 10개 제품 독일 국제 품평회서 모두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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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03시 00분


농협목우촌은 지난달 11, 12일 개최된 ‘독일 농업협회(DLG) 국제 품평회’에 출품한 전 제품이 모두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DLG는 1885년 설립된 국제적인 품질 평가기관이다. DLG의 국제 품평회는 매년 독일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햄·소시지를 포함해 냉동제품, 빵, 와인, 편의식품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최고제품을 선정한다.

평가방법은 학계 및 연구분야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이 영양성분의 생리학적 품질, 포장과 라벨링, 화학·미생물적 분석, 감각적 분석(색상, 모양, 맛, 향 등)의 총 4가지 검사를 통해 금, 은, 동상을 선정한다.

농협목우촌은 육가공 대표제품인 ‘주부 9단 살코기 햄’을 비롯해 프라임 치즈윈너, 주부9단 불고기 햄, 순진무가 로스구이 햄, 순진무가 프랑크소시지, 주부9단 프랑크소시지, 흑마늘 햄, 순진무가 살코기 햄, 프라임 치즈 프랑크소시지, 흑미 야채 햄 등 총 10개 품목을 출품했으며 전 품목이 금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한 제품은 100% 우리 고기로 만들었으며 평균 돈육 함량이 91%가 넘어 국산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안전한 포장·라벨링 등 그간 평소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화학·미생물적 안정성을 이룩한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목우촌은 지난해 한국육가공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에서도 수제햄 상품인 ‘안심햄’으로 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차 서류심사와 품질심사를 거쳐 선정된 24개 제품을 소비자단체, 학계, 관련기관, 육가공기술인으로 이루어진 11명의 전문가가 2차 평가 후 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산 돼지고기 안심을 원형 그대로 숙성 가공해 안심 특유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병덕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잇단 수상 소식에 대해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양돈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또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개선을 통해 국내 축산업 발전은 물론, 우리제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목우촌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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