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낸시랭은 “얼마 전 영국 BBC에서 퍼포먼스와 관련해 공식 초청 연락이 왔다. 저와 스태프 5명의 왕복 비행기와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제공을 비롯해 20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다음 달 8일쯤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세계 팝아티스트들이 모여 퍼포먼스를 하는 자리”라며, “3시간 생방송 동안 전 세계 팝아티스트들이 모여 퍼포먼스를 하는데, 나는 3년 전 했던 ‘거지 여왕’ 퍼포먼스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지난 2010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생일 행사에서 ‘개인이 국가다’라는 슬로건으로 ‘거지 여왕 UK 프로젝트’ 퍼포먼스를 꾸몄다. 로열패밀리들이 세금으로 부유하게 살지 말고 똑같이 구걸해서 사랑과 예술이 가득한 왕국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국내 일부 언론에선 “낸시랭이 이 퍼포먼스로 영국에서 강제 추방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강제 추방당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낸시랭은 “당시 자비로 물가가 비싼 영국에서 2주간 2000만 원 이상의 작업을 했었다. 나름 제 철학과 콘셉트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한국에선 ‘강제 출국당했다’, ‘나라 망신이다’ 등의 말을 하니 조금 속상했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은 전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스티브 잡스, 마이클 잭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유명 인사를 그린 유화 작품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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