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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종합뉴스]잘못 먹으면 ‘독’…달콤한 과일의 함정
채널A
업데이트
2013-04-18 00:35
2013년 4월 18일 00시 35분
입력
2013-04-17 22:19
2013년 4월 17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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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과일은 자연이 만든 종합 영양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일이 언제나 약이 되는 건 아닙니다.
달콤한 과일 맛에 숨겨진 건강의 함정,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좋다고 알려진 과일.
하지만 과일이 항상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과 한 개에 들어있는 설탕은 36g.
이 초코바 한 개에 들어있는 것보다 많습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은 과일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수박이 혈당을 높이는 정도, 즉 혈당지수는
코코아 한 잔과 맞먹습니다.
당도가 낮은 과일이라도,
신 맛의 정도나 당의 종류에 따라
혈당 지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같은 과일이라도
많이 익을수록 혈당지수는 높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과일 8가지를 비교해 봤습니다.
혈당 지수는 복숭아가 가장 높았고
사과가 가장 낮았습니다.
포도처럼 단맛과 함께 신맛이 강한 과일은
소화를 천천히 이뤄지게 하기 때문에
혈당지수가 낮게 나타납니다.
먹는 시간과 양도 중요합니다.
과일은 섭취 30분 뒤에
혈당이 가장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은 식사 후 곧바로
과일을 먹는 것은 위험합니다.
[인터뷰 : 이원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혈당이 높은 사람은 한 번 먹을 때 반 개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많이 드실 때는 혈당이 상승합니다.
귤이나 키위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도
당 흡수가 비교적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에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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