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미국을 움직이는 그들만의 권력 대물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0일 03시 00분


◇파워 엘리트/C 라이트 밀스 지음/정명진 옮김
512쪽·2만3000원/부글BOOKS

저자는 소수의 파워 엘리트가 군부와 경제, 정치 영역을 장악해 권력을 영구적으로 소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주장한다. 세 영역 사이에 상호단결이 이뤄지면서 계급의식이 생기고, 권력은 대물림된다. 1956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1979년 국내에 소개됐고 이번에 새로 번역됐다. 60년 가까이 된 고전이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파워 엘리트는 오늘날 한국의 모습과 닮은 구석이 많다. ‘일반 국민은 선거가 열릴 때만 잠시 주권자로 떠받들어지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다시 조종당하는 대중으로 돌아간다’는 부분은 왠지 씁쓸하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파워 엘리트#계급의식#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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