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산행이 ‘다이나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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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9일 07시 00분


노스페이스 신발기획팀 반무영 상무가 올해 주력제품군인 ‘다이나믹 하이킹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신발기획팀 반무영 상무가 올해 주력제품군인 ‘다이나믹 하이킹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 양형모 기자의 체험기|다이나믹 하이킹 ‘DYS 1D’

쫀득쫀득 땅에 붙는 접지력에 감탄

얇은 갑피…쉽게 구부러져 발 편해
단단한 돌에 부딪히면 충격은 글쎄

“매일매일 만나는 산!”

요즘 산행문화가 바뀌고 있다. 산행이 가볍고, 빨라졌다. 큰맘 먹고 나서야 가능하다고 여겼던 등산을 짧은 시간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런 새로운 산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는 이러한 뉴 아웃도어 라이프에 대해 ‘다이나믹 하이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노스페이스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군의 이름이기도 하다.

● 다이나믹 하이킹 등산화, 지난해 200% 성장 효자노릇

노스페이스는 최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1박2일간 다이나믹 하이킹 제품군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 체험데이를 개최했다.

다이나믹 하이킹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노스페이스의 초경량 등산화의 제품명. ‘등산화는 무겁다’라는 고정관념을 깬 이 제품은 지난해 백화점에서만 8만 5000켤레 이상 판매돼 노스페이스 풋웨어 부문이 전년대비 200% 이상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효자상품이다.

노스페이스는 다이나믹 하이킹의 대표제품인 등산화 ‘DYS 1D’와 함께 최근 새롭게 출시한 트레일 러닝화 ‘다이나믹 포르테 DYF 3D’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발류의 호조에 탄력을 받아 올해는 아예 다이나믹 하이킹의 콘셉트를 적용한 재킷, 팬츠, 가방 등으로 구성된 ‘다이나믹 하이킹 컬렉션’을 선보였다.

노스페이스 ‘DYS 1D’
노스페이스 ‘DYS 1D’

● 초경량 등산화, 가볍고 뛰어난 접지력

다이나믹 하이킹의 등산화 DYS 1D를 신고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남산 정상인 N서울타워까지 왕복 5km 남짓한 거리를 걸어보았다. 색상은 요즘 유행하는 형광 스타일의 오렌지 컬러. 등산화 신기의 기본에 따라 원래 발 사이즈보다 5mm 큰 제품을 신었다.

초경량을 자랑하는 제품답게 확실히 가벼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감동으로 다가온 것은 쫀득쫀득하게 땅에 들러붙는 접지력. 일부러 발을 이리저리 끌어보았지만 바닥에 찍찍이를 붙여놓은 듯 미끄러지지 않는다.

신발기획팀 반무영 상무가 프레젠테이션에서 자랑하던 하이브리드 와플패턴의 아웃솔(밑창) 덕이다.

얇은 갑피는 장단점이 있어 보였다. 단단한 기존 등산화와 달리 운동화처럼 쉽게 구부러져 발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단한 돌에 부딪히면 아무래도 발에 충격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

이에 대해 노스페이스 홍보팀의 이정환 이사는 “보기보다 갑피가 단단해 발에 대한 충격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 더욱이 요즘 우리나라 등산로는 과거와 달리 계단 등으로 된 곳이 많아 딱딱하고 무거운 등산화보다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이나믹 하이킹 컬렉션 제품은 대체로 가볍고, 컬러가 화려하며, 부피가 적은 공통점이 있다. 사무실에 놓아두거나 출근용 백팩에 대충 구겨 넣었다가 틈나면 꺼내 입고 훌쩍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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