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7기 국수전… 신예 조인선, 본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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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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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선 2단 ● 박지은 9단
예선 결승전 총보(1~200)

2011년 입단한 조인선 2단은 올해 성적이 좋다. 4월 바둑 랭킹은 54위, 3월에 비해 1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현재 15승 4패로 좋은 성적. 승률 79%로 현재 다승부문 랭킹 14위이기도 하다. 올해 한게임 5지명으로 바둑리그 선수로 발탁돼 개막전에서는 포스코컴텍의 2지명 나현 3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초반 유연하게 흐르다 우하귀에서 승부처를 맞이한다. 백은 우변 흑을 견제하기 위해 22로 걸쳐 갔고, 흑은 23으로 지켜둔다. 이때 27이 실착. 이 수로는 28의 자리에 한 번 더 늘어두고 27을 두어야 했다. 백은 28로 젖히면서 상대의 실수를 파고든다. 31로 끊으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35는 실착. 참고도처럼 흑 1, 3으로 두어 우변을 확실히 집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랬다면 실전보다는 훨씬 좋았다.

우변에 어깨 짚은 40이 너무 통렬했다. 백 우세로 출발. 이후 조인선은 흑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올해 주목할 만한 기사 중 하나다.

138 144 162 167=130, 141 147 165=131, 176=46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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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국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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