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변희재 씨 당신이 이겼습니다. 전 당신에게 이길 생각자체가 아예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이겼습니다. 최고의 지식인. 최고의 엘리트. 최고의 저격수. 최고의 사냥개. 최고의 애국보수논객이십니다. 축하드려요. You Win"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올리기 직전까지 두 사람은 트위터상에서 가시가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변 대표가 "낸시랭 천박한 말 쓰는거 보니 학창시절 면도칼 좀 씹고 다닌 티가 확 나네요. 저는 조용히 공부만 한 사람이니 무서운 사람 더 안 건드리겠습니다. BBC 사기극만 잡아내고 서로 모른 척 합시다"라고 공격하자 낸시랭도 곧바로 반격했다.
낸시랭은 "야! 천하의 천박하고 비열한 인간은 바로 너야!! 너 입에선 똥물이 튀어. 제발 자신이 뜨기위해 여자들 짓밟는 짓은 멈추기 바란다. 더이상 날 건드리지마! 그리고 할말있음 내게 직접 트윗해. 허공에 대고 말하는 비겁한 말투는 버리라고"라고 공격했다.
낸시랭은 "여러분 저도 여자랍니다. 작심하고 절 물리력으로 두들겨 패면 저도 당할 수가 없어요.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라는 글을 올린후 몇분 뒤 앞서 소개한 '변 대표가 승리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이어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제발 저 좀 놓아 주세요"라고 변 대표에게 사정했다.
두 사람은 작년 4월 1일 인터넷 방송 인사이트 TV의 3분 토론에서 처음 부딪힌 후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문제로 상대를 헐뜯는 설전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달 16일 변 대표가 낸시랭이 죽었다고 한 그의 친부에 관한 이야기를 남긴 후 낸시랭의 나이, 대학 부정입학, 논문표절의혹을 줄줄이 제기하며 공격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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