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나라를 바로잡을 주춧돌 같은 인물이 없고, 안에는 계책을 세울 기둥 같은 인재가 없다(外無匡扶之柱石 內無決策之棟樑).”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갑오년(1594년) 충무공이 일기에 썼던 이 문장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인용한 것이다. 국내 최초로 ‘난중일기’를 완역한 저자는 충무공이 삼국지연의를 탐독했으며 전략을 짤 때도 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난중일기’ ‘임진장초’ ‘충무공전서’를 면밀히 분석해 장수로서뿐 아니라 유학을 깨치고 인간의 도리를 실천한 선비로서의 면모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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